꽃이 임금을 위해 피고, 새가 스승의 은혜를 기려 울던가? 구름이 다스리는 자의 잘못에 따라 일고 비가 다스림 받는 자의 원망에 따라 내리던가? 노을이 의를 위하여 곱고 달이 예를 위하여 밝던가? 꽃지는 봄날의 쓸쓸함이 오직 나라 위한 근심에서이고, 잎 지는 가을밤의 서글픔은 오직 어버이를 애통히 여김에선가?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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