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챕터를 읽은 후의 느낌? 형민우의 만화 '프리스트'의 원작 같았달까. 검은옷 사나이를 쫓는 총잡이. 작가가 얘기했듯, '반지의 제왕'과 '황야의 무법자'에 빚을 지고 있다는 이 책은 딱 그 표현대로다. 불사의 존재처럼 식량이나 부상따위, 혹은 사랑이나 동정심따윈 전혀 개의치않는 설정상 악마와 사도. 1부의 1권 '최후의 총잡이'는 그 검은옷을 따라잡은 총잡이가 7개의 예언(혹은 힌트)를 받고 끝난다. 더더더 읽어봐야 할 일이지만, 과연 '반지의 제왕'처럼 광대한 저 너머의 세계를 그려낼 수 있을까. 대개의 장편소설 혹은 특히나 대작에서 '불완전연소'를 일삼는 스티븐 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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