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블록 '무덤으로 향하다' 황금가지 (090227 재밌다 *1)

전형적인 해결사 만화류인데, 조금 다르다. 전직 경찰에 사립탐정, 알콜중독자에 이혼남이고 애인은 고급창녀. 여기까진 별반 다를 게... 하지만 소설에 탁월한 액션이나 현란한 트릭이 없다. 고단하고 지루하게 기다리고 또 보고 그리고 반복, 반복... 캐넌의 복수만큼이나 충격적인 매튜-일레인의 '해피엔딩', 잿빛 결말이 인상적이다. 흑-백 역차별에 대한 논의도. 영화화한다면 'hard gore'? 섹스신은 없지만 피, 칼씬이 너무 많아서 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