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권 # 책읽기
하토리 마스미 '엑사바이트' 황금가지 (091028 *1.5 역사의 재구성)
sickc
2009. 12. 21. 15:09
예전에 구효서던가 '비밀의 문'이란 책을 본 적이 있다. 인도의 불교성인으로 알려져 있는 아소카 대왕이 사실은 모두 조작이고 극악무도한 폭군이었다는 얘기가 2권중 한권반에 걸쳐 간다. 그리고 그 끝에 이것도 조작이고 역사가 맞다는. 뭐 그런 아이디어다. 이 책도 테라의 1000배인 엑사바이트란 용량을 제재로 볼품없는 개인의 기억을 모아 생생한 역사를 만든다는 얘기서 시작하고 있다. 거기에 '비저블 유닛'이란 개인용 녹화장비란 아이디어를 더했다. 진행은 하다. 결론은 폭로. 왜곡없는 기억, 역사는 없다. 시간은 진실과 제로섬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