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편 # 영화보기

20071012 25시 (25th hour 2002) *7

sickc 2009. 12. 21. 11:31
한인 과일가게 주인에 대한 독설은 잠시 잊자. 감독이 스파이크 리라는 사실도 같이 잊자. 명작은 반드시 완전무결해야한다던가 심오해야한다는 편견을 버리면 충분히 좋은 영화다. 다소간 늘어지는 감은 있지만, 또한 너무 구태의연하고 전형적인 캐릭터라는 진부함은 있지만 충분히 들어줄만한 수다로 영화를 채우고 있다. 뉴욕을 잘아는 감독이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 못하는 에드워드 노튼을 만나 충분히 인상적으로 뉴욕의 실패한(어쩌면 잘 익은) 양아치를 그려내는데 성공한 영화다. 브라보, 그의 위축되고 우울할 감옥생활에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