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키치건 아방가르드건 간에, 굳이 이렇듯 어렵게 쓸 필 요가 있었을까. 이론적 기반을 갖췄다면 지지하려는 작가의 장광설이 무색한 것은 다소 유물론적이고 젠 체하는 이론가 흉내 때문인듯. 자칭 평론가들이 쏟아지는 요즘에 자기방어적이고 난해한 용어외엔 그들에게 방패가 없는걸까. 자학에 가까운 철학, 무게있음에의 집착이 불편하고 안쓰럽다. 도판, 화보가 아까워 집어던지지 못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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