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첸니노家의 몰락한 후예 구이도를 중심으로 만테냐, 다 빈치, 보티첼리등 거장의 당대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인쇄가 훌륭하게 된 화보, 재미있는 전개가 칭찬할 만도 하지만, 다소 어정쩡한 느낌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그렇듯 소위 '중간문학'의 장점이자 한계는 평가해주는 이 없다는 것. 소설적 재미와 학문적 고증을 넘나들며 손에 잡힐듯한 묘사를 한들 노인네들은 냉담하기 마련. 환타지가 그랬듯 중심부에 들기에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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