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때 만나 사랑해 결혼했던 옛 남편과 옛 아내, 그리고 38살에 만난 하룻밤. 여자의 촌철살인 멘트. "사랑했어. 사랑했었지.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은 가끔 상대를 비참하게 하지" 그리고 여전히 어정쩡해보이는 남자의 여전한 멘트. "당신은 38이고 그래 보여. 내년엔 39, 그 다음엔 한물간 40세. 심장전문의가 사랑하기엔 당신이 늙고 추하다면 내가 거둘거야. 당신을 산책시키고 먹일거야." 로맨틱. 하지만 현실은 현실. "순수한 의미에서의 얘기야." 비포선셋과 한쌍의 어울리지 않는 거울 이미지다. 영화의 듀얼 프레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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