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계몽사 아동문고에서 봤던 우주전쟁. 다이제스트도 아동용도 아닌 원작은 훨씬 사실적인 묘사가 눈에 띈다. 물론 내면에 관한 묘사랄까, 군중들의 집단심리에 대한 몰이해는 거슬린다. 그러니 공상과학작가로 끝났으리란 잔인한 생각은 잠시 접어둔다. 그럼에도 저럼에도 이 아이디어, 화성에서 온 외계인, 공격용 세발장치, 박테리아로 인한 죽음등 소위 key가 되는 것들에 대한 첫 계기를 제공한 작가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또한 이 소설이 영국의 식민정책에 대한 비난이란 데에 미치면 경외감마저 든다. 내용은 익히 아는바 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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