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사 소년소녀문고로 읽었던 '대장 불리바'다. 타라스는 '고집불통'쯤 되겠다. 아들 구스타프, 안드리를 잃은 노장의 분노가, 카자크의 불같은 용맹이 잘 느껴진다. 역시 '외투'의 고골리다. "어린 시절이여, 수많은 놀이들이여, 모두 다, 안녕, 잘가거라!".. " 미래의 일은 알 수 없다. 미래는 마치 연못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와도 같다. 새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그 안개 속을 가볍고 산뜻하게 날면서 오르내리고 있다. ... 그들 모두 자신의 파멸에서 얼마나 먼 곳을 날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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